경전철 신설에 서울 동북권 ‘함박웃음’

서울 경전철③ 동북·면목·우이~신설 연장선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취업준비생 정모(28)씨. 그는 스터디 모임을 위해 50여 분 거리인 왕십리역 인근 구립도서관으로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정씨는 “지하철 두 번, 버스 한 번을 갈아타며 오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경전철이 개통되면 좀 나아질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최근 우이~신설 연장선·동북선·면목선 등을 포함한 9개 경전철 노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확정했다. 그러자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취약했던 동북권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중랑·강북·노원구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일부 해소되는 데다, 경전철 신설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동북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동북선 개요

-동북선은 서울 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에서 4호선 상계역을 연결하는 노선. 기존 노선(왕십리역~방학사거리)에서 상계역까지 1㎞ 연장하는 것으로, 총 길이 13.34㎞
-정거장 수는 15개이며 7개의 환승역 지나게 됨. 환승역은 왕십리(지하철 2·5호선), 제기동(1호선), 고려대(6호선), 미아삼거리(4호선), 월계(1호선), 하계(7호선), 상계역(4호선)

▲ 동북선 노선도


◇면목선 개요

-면목선은 서울 지하철 1호선·중앙선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6호선·경춘선 신내역을 잇는 9.05㎞ 노선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12개 정거장이 만들어질 예정. 환승역은 청량리(1호선·중앙선), 면목(7호선), 신내(6호선·경춘선)

▲ 면목선 노선도


◇우이~신설 연장선 개요

-우이~신설선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11.4㎞(13개 정거장) 노선. 이번에 도봉구 방학동까지 3.5㎞ 구간을 연장
-정거장 수는 총 3개이며, 환승역은 새로 신설되는 우이역 1곳

▲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동북권 지역 현황

-강북·노원·도봉구 등 동북권 인구는 180만200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7.3% 수준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국철 등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과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구 중계동 일대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용 인구 많을 것으로 예상
-지하철망에서 다소 비켜나 있어 서울 강남과 4대문 안 도심 등 이동 불편. 버스 이용률 높은 편이고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각, 경전철 개통 시 교통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
-특히 노원구의 경우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가 많아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부동산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전망

◇동북권 분양 예정 단지

-SH공사는 8월 중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 1단지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임. 59~114㎡형 615가구 규모
-롯데건설은 10월 강북구 미아동 미아4구역에서 39~101㎡형, 615가구를 분양할 예정. 292가구가 일반에 공급
-코오롱건설도 10월 성북구 돈암동에 돈암정릉하늘채를 내놓을 계획. 39~114㎡형 규모로 629가구 중 218가구를 일반분양
-성북구 정릉동 정릉10구역에선 한화건설이 연내 39~123㎡형 정릉꿈에그린 분양을 준비 중. 34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1가구


◇동북권 청약 전략

-85㎡형 이하 공공분양 주택을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가 순위별로 청약할 수 있어
-생애최초·신혼부부·노부모 특별공급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청약할 수 있음. 85㎡ 초과는 청약예금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 가능
-민영 85㎡ 초과 주택의 경우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100% 추첨으로 청약 진행. 다주택자도 청약 1순위 자격 얻을 수 있어. 청약가점이 낮거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신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눈여겨 볼 만
-청약 전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2~3곳을 방문해 주변 아파트 현황 등 각종 정보를 얻는 것도 필수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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