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나온 대단지…예상 분양가 3.3㎡당 3300만~3400만원

강남 재건축 분양① 래미안 대치 청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단연 서울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구)가 꼽힌다.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ㆍ쇼핑ㆍ문화시설 등이 잘 갖춰져 대표적인 인기 주거지로 불린다. 때문에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다.

연말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봇물이다. 대부분 단지가 역세권에 속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연말 일반분양을 앞둔 주요 재건축 단지를 살펴봤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하고는 서울 강남구에서 7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할 ‘래미안 대치 청실’ 아파트<조감도>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옛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2~35층 17개 동에 1608가구다. 이 가운데 재건축조합원 몫을 제외한 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규모만 보면 강남 도심에서 2006년(삼성동 힐스테이트 1144가구) 이후 처음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59㎡형(이하 전용면적) 14가구, 84㎡형 115가구, 89~94㎡형 17가구, 114㎡형 12가구, 151㎡형 4가구다.

미래형 친환경 아파트로 건설


이 아파트는 올 하반기 재건축 분양 물량 중 가장 주목 받는 단지인 만큼 생활 여건과 미래 가치 모두 탁월하다는 평가다. 단지 내엔 지상 주차장이 없고 모든 동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동선을 마련했다.

조경률은 45%에 이르고 단지 내 산책로를 비롯해 수경시설, 커뮤니티 광장 등을 배치했다. 고급스럽고 넓은 커뮤니티시설도 설치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3레인 25m 규모의 수영장이 갖춰지고 클럽하우스를 둔 실내골프연습장과 실외 테니스장(1코트)·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된다.

래미안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무선 방식의 원패스 카드만 소지하면 공동 현관은 물론 각 가정 출입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이 500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남부순환도로·삼성로·선릉로 등이 가까워 도로교통도 나쁘지 않다.

중대부고,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가 있다. 때문에 이 곳은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주거지다.

교육·교통 여건 최고 수준

삼성물산은 이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넣어 친환경 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및 지열 시스템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공동시설 에너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너지를 쓰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래미안 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도 도입된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청실에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완속)이 설치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 수준인 3.3㎡당 3300만~3400만원 정도가 될 것 같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최근 분양시장 등을 고려, 조합과 논의한 뒤 적정 분양가를 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합원 입주권 매물은 예상 분양가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서 나온다. 조합원 입주권은 층·향·동을 골라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목돈 부담이 큰 편이다. 분양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통상 3년간 분양가를 나눠낼 수 있다.

입주권 구입 땐 4·1 부동산대책에 따른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송파구 문정동 강남 래미안 갤러리 4층에 견본주택을 마련, 다음달 1일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554-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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